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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 개봉 소식, 황금갑옷과 함께 돌아온 쎈언니』
지난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 이후 3년 만에 후속작인 <원더우먼 1984>가 다가오는 12.23(수)에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1984년이라는 배경 설정 때문인지 굉장히 레트로 하면서도 화려한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네요ㅋㅋ 특히나 저 황금갑옷... 쉽게 소화하기 힘들었을텐데 역시나 포스 여왕 주인공 갤 가돗이 입으니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원더우먼 1984 개봉을 앞두고 관련 정보들 모아봤습니다.
<주의 : 원더우먼 전편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라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개봉 관련 정보
제작 및 배급사인 '워너 브로스'에서 당초 발표하기에는 '20.12.25에 미국 극장과 HBO max 동시 공개하고 해외에는 12.16부터 개봉하는 것으로 발표를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개봉도 그즈음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공개된 한국 개봉일자는 12.23(수)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극장 관람이 기대만큼 많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집에 아이가 있어서 극장에서는 못 볼듯합니다ㅜㅜㅜㅜ
조금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12.25에 HBO max에도 동시 공개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조기에 원더우먼 1984를 vod나 iptv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보급형 TV도 워낙 큼직하고 화질도 좋아서 영화관 못갈때 집에서 넷플릭스나 vod로 봐도 괜찮더라구요 저도 2년 전에 큰맘 먹고 75인치 티비랑 사운드바 하나 장만했는데 지금까지 제일 만족하는 구매였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ㅋㅋ 집에서 영화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큰 티비는 진리입니다ㅋㅋㅋ
당시 75인치 삼성 tv를 해외직구로 거의 200만원에 주고 샀는데 요즘은 150정도로 구할 수 있더군요.. 80인치 넘는 tv도 마음에는 두고 있으나.. 아직은 마음에만 두고 있어야 할 듯하네요ㅜㅜㅋㅋㅋ
2. 원더우먼 1984 줄거리
모든 것이 활기찬 1984년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다이애나 프린스(원더우먼)은 고고학자로서 사람들 속에 조용히 지내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스티브 트레버(원더우먼 전편의 남자주인공)가 나타나고, 또 다른 강한 적도 나타나는데.. 풍요로움이 과잉이 되어 위협받는 인류, 위태로운 세계에 원더우먼이 희망이 되어 적들을 무찌른다.<출처 : 네이버 영화>
대부분의 히어로 무비들이 그러하듯 플롯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내용은 금방 눈에 들어오는군요. 저의 경우 원더우먼 전편을 봤던지라 몇 가지 포인트는 주목을 끄네요
❓ 원더우먼 전편에서 남자 주인공이었던 스티브 트레버가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거지? 누가 봐도 죽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었는데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전편이 배경은 세계 1차 대전인 1980년이었는데 4년간 어디 있다가 나타났지 ❓
어쨌든 스티브 트레버가 다시 나와주니 반갑긴 한데 재등장의 개연성을 어떻게 이야기할지 걱정도 좀 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다시 등장시키면 영화 전체의 맥락이 좀 끊기는 면이 있기 때문이죠
❓ 전편에 메인 빌런은 존재감이 너무 없었는데(정체가 영화 끝부분에 등장;;)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다는 악당은 어떤 능력과 존재감을 보여줄런지 ❓
전편의 원더우먼 영화에서 주인공 다이애나 프린스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전편에서 메인 빌런을 거의 숨바꼭질하듯이 등장시킨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더우먼 1984에서는 빌런의 비중도 상당히 늘린 거 같은데 어느 정도의 존재감으로 원더우먼과 균형을 맞출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3. 원더우먼 1984 출연진, 캐릭터
개인적으로 히어로 영화의 포인트는 스토리도 있겠으나 그 히어로 캐릭터 자체에도 큰 비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능력을 가졌으며 어떤 가치관을 가졌고 어떤 악당들과 싸워서 결국엔 이기느냐ㅋㅋ 이런 캐릭터 중심적인 장르를 전개하기에는 히어로 영화가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 라인】
⭐ 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 역 - 갤 가돗(Gal Gadot)
아마존 종족의 공주로 본명은 데미스키라 다이애나 공주입니다. 그리스 신들의 가호로 탄생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능력이 넘사벽인데요 초인적인 힘, 스피드, 지성, 동물과 대화 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더우먼 설정상 능력만으로도 슈퍼맨과 거의 대등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표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원더우먼 역의 갤 가돗은 원더우먼보다 먼저 <분노의 질주>에서 특유의 분위기 있는 쎈언니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분노의 질주에서는 '지젤'이라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었는데 그 이미지가 원더우먼을 거치면서 더욱 견고 해지는 느낌이네요
⭐ 스티브 트레버 역 - 크리스 파인
전편의 원더우먼에서 남자 주인공이었고 미 공군 파일럿으로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원더우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전편에서는 애정 라인은 그닥 표현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원작인 코믹스를 안 봐서 얼마나 비중이 있는 캐릭터인지 몰랐는데 검색하다 보니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였습니다;; 슈퍼맨에게 로이스레인 같은, 배트맨에게 로빈 같은 존재가 스티브 트레버라고 합니다.
크리스 파인이 주목받게 된 영화는 아무래도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가 아닌가 하네요. 제임스 T. 커크 역으로 엔터프라이즈호의 캡틴으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거 같습니다.
스타트렉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고 용기있는 캐릭터가 크리스 파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인거 같네요
【빌런 라인】
⭐ 치타(바바라 미네르바) 역 - 크리스틴 위그
원더우먼 1984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며 능력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야수 같은 스피드와 치명적인 공격력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작에서는 원더우먼에게 질투가 많은 숙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묘사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처음 접했던 영화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였습니다. 편안한 이미지가 익숙한 배우인데 악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 맥스웰 로드 역 - 페드로 파스칼
또 한 명의 빌런으로 원작 코믹스에서는 정신 조작을 하는 텔레패스였으나 영화에서는 정신 조작 대신 고대 유물을 가지고 사람의 소원을 대가를 받고 들어주는 능력의 빌런이라고 합니다.
이 배우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시나요? 얼굴이 좀 후덕해져서 못 알아볼 뻔했는데 다름 아닌 <킹스맨 2 : 골든서클>에서 나왔던 스테이츠맨 조직의 요원 '위스키' 였습니다ㅋㅋ 막판에 배신을 해서 악당이 되어 버렸는데 개인적으는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킹스맨에서는 본인이 전기 채찍을 휘둘렀는데 원더우먼에서는 오히려 본인이 원더우먼의 채찍 같은 올가미에 걸려드네요ㅋㅋㅋ
저만 그런 걸까요 영화를 보다가 아는 사람 얼굴이 나오면 뭔가 작은 희열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아 저 배우 어떤 영화에서 봤었는데 그때는 착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왜 이렇게 악역이지?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면 영화 관람의 재미가 더욱 풍성해지는 거 같습니다^^
4. 마치며
오늘은 원더우먼 1984 개봉 소식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아봤습니다.
마블의 다양한 히어로들이 대성공을 거둔 반면 DC는 배트맨이 거의 멱살캐리 하고 나머지는 항상 뭔가 빈약한 느낌이 들었는데 '17년도에 원더우먼이 나오고 '18년도에는 아쿠아맨이 등장하면서 DC 히어로 라인업에 좀 힘이 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하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아....ㅜㅜ)
원더우먼 1984가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해서 DC 히어로들도 좀 더 다양하게 스크린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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