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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동인당> 디저트(dessert) 맛집

생각하는거북이 2020. 11. 8. 01:58

"울산 남구 <동인당> 디저트(dessert) 맛집"

 

안녕하세요

어제(11.7)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入冬)'이었습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쉬운 찰나

모처럼 주말에 날씨가 좋아

와이프, 아이와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근데 오늘 나가기 전부터

와이프님께서 오늘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며 신신당부를 하네요

뭐 디저트 카페를 가야 하는데

이름이 <동인당> 이라나...

 

디저트 카페가 뭐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평소 생각에

"응응 그래그래 가자가자"

유부님들 아시죠 이 마음?ㅋㅋㅋ

 

가을바람 쐬러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침은 와이프가

또 미리 알아봤다며

울산 남구의 브런치 카페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뭔가 일을 추진할 때

개인마다 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제 와이프는 모든 게 다 계획되어 

있어야 시작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그 180도 반대편에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그래서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ㅎㅎㅎ

열심히 노력해서 계획해준 와이프가 

고마울 따름이죠❤

 

아무튼 브런치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점을 했네요

브런치 카페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걍 넘어가겠습니다ㅋㅋㅋㅋ

브런치 이미지
(뭔가 아쉬운...)

아침을 해결하고 

간단한 볼 일을 본 후

오늘의 포스팅 스팟!

<동인당>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동인당 간판
(??? 디저트 가게라며?!!)

놀라셨죠? 저도 놀랐습니다ㅋㅋㅋ

첨엔 약방에서 디저트를 파나?

했는데 와이프 말로는

원래 약방이었는데

현 사장님이 인수하면서

그냥 상호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귀차니즘은 아닌 거 같고

뭔가 이 건물에 이 상호와 분위기

이걸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는

사장님의 센스인 거 같습니다ㅎㅎ

 

❗ 한 가지 주의사항

-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참고하시고

바로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길이 엄청 좁으니 안전운전~^^

 

일단 동인당은 디저트 카페는 아닙니다

4~5평의 좁은 공간에서

디저트만 파는 소규모 가게입니다.

 

뭐 그럼 안에서 먹는 게 아닐 테니

금방금방 순환되겠네 생각했더니

이게 웬걸?!

기본 대기시간이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WHY??!

이유는 실내가 좁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최대 3명만 

출입하게 하셨더라고요

대기줄안내간판
(대기인원과 안내 간판)

그러면 금방 먹을 거 골라서

나오면 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실제 들어가 보면

화려한 디저트에

눈이 획획 돌아가고

먹어야 한다는 악마와

참아야 한다는 천사 간의

불꽃 튀는 내면 전쟁으로

시간이 안 걸리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영업일 수가 일주일에

3일이라는 건데요

사장님 혼자 그 많은 종류의

디저트를 만들고 판매하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영업 요일이 바뀔 수도 있으니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해보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0여분을 기다리고 드디어 입장!!

진짜 공간은 세 명 들어가면 
딱 맞을 정도로 컴팩트 한데

디저트 종류는 엄청 많았습니다

 

주로 파운드 케이크류와

스콘 등이 있었는데

이름도 길고....잘 모르겠습니다

걍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ㅋㅋㅋ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푸딩과 제조 우유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디저트 이미지1
디저트 이미지2
디저트 이미지3
디저트 이미지4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도 좀 걸렸고 대기까지 한 터라

두 번은 안 오겠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막 골랐습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한 번에 다 못 먹으면

상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저도 그랬고요)

푸딩이나 우유 같은 건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케익 종류는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먹고 싶을 때 상온에

10~20분 정도 두고

먹으면 한 달은 보관할 수 있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사장님 피셜)

그 말씀 듣고 몇 개 더 골랐습니다ㅎㅎ


집에 오늘 길에는 문화공원에 들러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문화공원1문화공원2
(울산 MBC 뒤에 있는 공원이라 문화공원 이라는....)

드뎌 집에서 맛보는 시간!!

푸딩 2개, 말차 우유,

각종 케익류 10개나 샀네요ㅋㅋㅋ

총 55,000원 들었습니다(ㅎㄷㄷ)

무슨 디저트에 이렇게나..싶다가도

케익 한 입 베어물면 그런 자책은

스르르르~~ㅋㅋㅋ

 

맛은 주관적일 수 있으니

걍 참고만 하세요

"ㅈㄴ 맛있음"

디저트 총 구매 이미지
(공원에서 두 개 까먹었는데도 많군요ㅎㅎ)


<마무리>

 

오늘은 울산 남구 디저트 맛집

<동인당>을 포스팅해봤습니다.

사실 맛집 포스팅은 별로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큰돈 쓰고 큰 칼로리를 섭취하며

'와~ 이건 좀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키보드를 들었습니다ㅋㅋㅋ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

역시 하늘은 높았고 배도 풍만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게 휴일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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