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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동인당> 디저트(dessert) 맛집"
안녕하세요
어제(11.7)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入冬)'이었습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쉬운 찰나
모처럼 주말에 날씨가 좋아
와이프, 아이와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근데 오늘 나가기 전부터
와이프님께서 오늘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며 신신당부를 하네요
뭐 디저트 카페를 가야 하는데
이름이 <동인당> 이라나...
디저트 카페가 뭐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평소 생각에
"응응 그래그래 가자가자"
유부님들 아시죠 이 마음?ㅋㅋㅋ
가을바람 쐬러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침은 와이프가
또 미리 알아봤다며
울산 남구의 브런치 카페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뭔가 일을 추진할 때
개인마다 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제 와이프는 모든 게 다 계획되어
있어야 시작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그 180도 반대편에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그래서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ㅎㅎㅎ
열심히 노력해서 계획해준 와이프가
고마울 따름이죠❤
아무튼 브런치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점을 했네요
브런치 카페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걍 넘어가겠습니다ㅋㅋㅋㅋ
아침을 해결하고
간단한 볼 일을 본 후
오늘의 포스팅 스팟!
<동인당>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놀라셨죠? 저도 놀랐습니다ㅋㅋㅋ
첨엔 약방에서 디저트를 파나?
했는데 와이프 말로는
원래 약방이었는데
현 사장님이 인수하면서
그냥 상호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귀차니즘은 아닌 거 같고
뭔가 이 건물에 이 상호와 분위기
이걸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는
사장님의 센스인 거 같습니다ㅎㅎ
❗ 한 가지 주의사항
-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참고하시고
바로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길이 엄청 좁으니 안전운전~^^
일단 동인당은 디저트 카페는 아닙니다
4~5평의 좁은 공간에서
디저트만 파는 소규모 가게입니다.
뭐 그럼 안에서 먹는 게 아닐 테니
금방금방 순환되겠네 생각했더니
이게 웬걸?!
기본 대기시간이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WHY??!
이유는 실내가 좁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최대 3명만
출입하게 하셨더라고요
그러면 금방 먹을 거 골라서
나오면 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실제 들어가 보면
화려한 디저트에
눈이 획획 돌아가고
먹어야 한다는 악마와
참아야 한다는 천사 간의
불꽃 튀는 내면 전쟁으로
시간이 안 걸리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영업일 수가 일주일에
3일이라는 건데요
사장님 혼자 그 많은 종류의
디저트를 만들고 판매하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영업 요일이 바뀔 수도 있으니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해보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0여분을 기다리고 드디어 입장!!
진짜 공간은 세 명 들어가면
딱 맞을 정도로 컴팩트 한데
디저트 종류는 엄청 많았습니다
주로 파운드 케이크류와
스콘 등이 있었는데
이름도 길고....잘 모르겠습니다
걍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ㅋㅋㅋ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푸딩과 제조 우유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도 좀 걸렸고 대기까지 한 터라
두 번은 안 오겠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막 골랐습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한 번에 다 못 먹으면
상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저도 그랬고요)
푸딩이나 우유 같은 건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케익 종류는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먹고 싶을 때 상온에
10~20분 정도 두고
먹으면 한 달은 보관할 수 있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사장님 피셜)
그 말씀 듣고 몇 개 더 골랐습니다ㅎㅎ
집에 오늘 길에는 문화공원에 들러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드뎌 집에서 맛보는 시간!!
푸딩 2개, 말차 우유,
각종 케익류 10개나 샀네요ㅋㅋㅋ
총 55,000원 들었습니다(ㅎㄷㄷ)
무슨 디저트에 이렇게나..싶다가도
케익 한 입 베어물면 그런 자책은
스르르르~~ㅋㅋㅋ
맛은 주관적일 수 있으니
걍 참고만 하세요
"ㅈㄴ 맛있음"
<마무리>
오늘은 울산 남구 디저트 맛집
<동인당>을 포스팅해봤습니다.
사실 맛집 포스팅은 별로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큰돈 쓰고 큰 칼로리를 섭취하며
'와~ 이건 좀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키보드를 들었습니다ㅋㅋㅋ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
역시 하늘은 높았고 배도 풍만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게 휴일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