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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속의 지뢰, 블랙헤드 제거 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 이야기면서 남자들의 피부관리 귀차니즘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자고 합니다.
그전에 1단, 저는 평범한 남자들이 그러하듯 얼굴 피부를 특별히 관리하는 타입은 아니에요ㅋㅋ 이미 결혼도 했는데 뭐 또 얼굴 관리까지....(아 이건 좀 아재st 인 듯..🤐)ㅎㅎ
아무튼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제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오빠, 왜 코 옆에서 털이 나는 거야?' 콧수염도 잘 안나는 사람한테 이게 무신 소리??ㅋㅋㅋ
알고 보니 코 옆 주변으로 검은 블랙헤드가 듬성듬성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블랙헤드란??>
피부에 쌓인 먼지, 피지, 각질, 화장품 잔여물 등이 서로 엉겨 붙어서 검은 덩어리 형태로 모공 속에 침착(沈着)하여 원활하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의 지뢰 아니 노폐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거울로 보니 진짜 뭔가 거무튀튀한 것들이 보이더라고요ㅜㅜ 사진으로 보시면 코 우측에 아주 작은 검은 점 같은 것들이 듬성듬성 보이는데 언뜻 보면 털처럼 보였을 거 같기도 해요ㅋㅋ
아무튼 이렇게 되었으니 '목욕탕 가서 빡빡 밀고 오겠다' 고 했더니 와이프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ㅋㅋ
어릴 때 아버지 따라 목욕탕 갔을 때 때밀이(이태리타올)로 얼굴을 박박 밀던 그게 습관이 되었는지 가끔씩 박피? 한다는 느낌으로 목욕탕 가서 얼굴을 밀면 그렇게 개운하더라고요.
그걸 설명해 줬더니 와이프가 기겁을 하네요ㅋㅋㅋ 그렇게 하면 얼굴 모공만 더 넓어지고 피부 트러블 생긴다며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뭔가 하나 꺼네오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화장실에서 종종 봤지만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던 클렌징 오일! 이었습니다.
오일 종류는 아주아주 많으나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시다면 걍 올리브영 같은 데서 클렌징 오일 암거나 구하시면 될 거 같아요ㅋㅋ 중요한 건 사용법과 효과죠!ㅎㅎ
<STEP 1> 얼굴을 물에 헹구지 않고 마른 상태에서 오일을 적정량 손에 덜어 블랙헤드가 있는 피부에 도포해 줍니다. 이유는 이게 오일 즉 기름 성분이니 물과 섞이지 않아 피부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 블랙헤드가 버로우 한 모공에 잘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STEP 2> 얼굴에 도포한 오일을 1~2분간 피부 마사지하는 느낌으로 문질문질~ 만져줍니다.
<STEP 3> 오일 마사지가 끝나면 따뜻한 물로 한번 헹궈내고 일반 세안제로 한 번 얼굴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끝입니다. 간단하죠??? 저처럼 피부관리에 크게 관심 없고 귀찮은 남성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마스크팩 붙이는 것도 아니고 뭐 아프게 짜내는 것도 아니고 걍 세수할 때 기름칠만 한번 더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자 그럼 오일 세척의 결과를 한번 볼까요? 짜잔!
<좌-세안 후 / 우-세안 전>
이게 요즘 폰카가 좋아서 현미경처럼 찍혀서 아직 좀 지저분한데 육안으로 보면 거의 보이지 않고 완전 깔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정도에 보시면 검은색 블랙헤드 밑으로 뭔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듯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건 블랙헤드가 모공 깊숙이 스며들어서 단번에 씻기질 않고 오일로 녹아내리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즉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클렌징오일을 써줘야 블랙헤드가 완전히 제거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블랙헤드 제거 팁 포스팅했는데요, 사실 글 쓰면서 '내가 심한 건가' 하는 호기심으로 블랙헤드 구글링 했다가 잠시 멘붕이 왔었습니다ㅋㅋ 진짜 심각한 블랙헤드는 와...와...나는 비위나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한 번 구글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도저히 블로그로는 못 퍼오겠더라고요ㅋㅋㅋ
아무튼 관리는 건강할 때 하는 게 좋겠습니다. 블랙헤드가 작은 털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진짜 점처럼 보이는 시점에는 이미 그 밑에는 럴커나 성큰콜로니 촉수가 있을거에요...아...구글링...아...ㅋㅋㅋ
그리고 그때는 클렌징오일 정도로는 제거도 안될 거 같아요ㅜㅜ 미리미리 관리해야해요!ㅋㅋ
블랙헤드 제거 팁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