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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향수의 유혹"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11.26(목)은 와이프랑 만난 지 2,000일이 되는 날인데요, 기념일을 자주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날들은 꼭 기억했다가 챙기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비결이더라구요ㅎㅎ
대표적으로 생일, 결혼기념일, 처음 사귄 날, 결혼 전에는 백일 단위, 결혼 후에는 천일 단위 정도는 그래도 달력에 표시해 두고 있습니다. 다들 이 정도는 하시죠? 제가 좀 적게 하는 편인가요?;;ㅎㅎ
아무튼 이번에는 무슨 이벤트를 준비해 볼까 하다가 일단 선물부터 고르자는 마음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뭔가 유니크하면서 의미 있는 선물이 뭘까 하다가 제가 고른 것은 바로 향기가 좋은 향수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향수 였습니다. BJ쎄히라는 분도 쓰는 향수라는데 그분은 잘 모르지만 유명한 분도 쓰신다니 혹했네요ㅋㅋ
빅토리아시크릿 하면 속옷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화장품 등 바디용품도 만들고 라인업이 다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왜 그렇게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축구선수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회사라고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턱도 없는 소리였습니다ㅎㅎ 전혀 관계없는 분이고 실제로는 스탠퍼드 대학교 MBA 출신의 로이 레이먼드가 창립한 회사라고 하네요
적절한 선물도 찾았겠다 주문을 했습니다. 재품 가격은 16,800인데 택배비가 9,900원이나 하길래 해외배송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국내 판매사가 본사에서 일정량을 공급받아 발송하는 형태였습니다(그러면 택배비가 비쌀 이유가 있나...) 아무튼 다행히 주문하고 이틀 뒤에 도착했네요^^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핸드 쇼핑백, 향수, 시향(sample) 키트, 다소 불안해 보이는 완충제
향수를 한 번 살펴볼까요
7ml라는 용량에 걸맞게 사이즈는 아담합니다. 립밤 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약 10cm 정도 크기네요
포장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투명한 액체입니다(당연한 걸;;ㅎㅎ)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네요 보통 향수하면 분사형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롤러볼 형태로 바르는 향수입니다. 순간 동남아 여행 가면 하나씩 사 오는 코밑에 바르는 허브 오일이 생각났네요ㅎㅎ
롤러볼이고 자그마하기 때문에 그냥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향 떨어지면 편하게 바르면서 쓸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향을 한번 맡아봤는데요, 흠~~ 일단 스멜 굿~ 좋은 향수라는 느낌이 퐉 왔습니다.ㅎㅎ
은은한 플로랄 향이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하게 코안의 후신경을 어루만져 대뇌의 전두협을 자극하는군요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의 경우 여자 향수가 대체적으로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회사처럼 같은 공간에서 오래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아픈 경험이 있었는데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향수는 그런 걱정은 없을 거 같아요
굉장히 소프트하면서 계속 킁킁? 거리게 만드는 향이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평소에 쓰는 향수는 딥디크인데 그거랑 한번 비교해본다면 딥디크는 그 특유의 유니크한 향이 초반에 콧속으로 푹 찌르듯이 들어와서 첨에는 당황스럽지만 묘한 중독성과 부드러운 힘이 느껴지는 향수라면,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의 경우 딥디크처럼 유니크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누구나 호감을 가질 수 있는 general 하면서도 달콤 상큼한 향이 편안함과 상쾌함을 주는 좋은 향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의 강한 향수를 좀 부담스러워하는 저 같은 남자들에게는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향수를 바른 여자가 옆에서 지난 간다면 한번 더 눈을 돌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는 와이프 밖에 모르는 순정남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ㅋㅋㅋ
<마무리>
아 택배 온 거 포장 뜯다가 걸려서 서프라이즈는 실패했네요ㅜㅜ 그래도 좋아해 주니까 선물은 성공입니다ㅎㅎ 그리고 한 가지 선물이 더 오고 있으니...그건 좀 더 핫 한 선물이니까 잘 숨겨봐야겠어요ㅋㅋ
오늘은 빅토리아시크릿 티즈레벨 여자 향수 체험을 포스팅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